한미약품의 국산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의 첫 4주 투약 비용이 18만원대로 확인됐습니다. 11월 1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 집계 기준으로, 마운자로보다 약 40%, 위고비보다 약 25% 낮은 수준입니다.
비만치료제 비용이 부담돼 망설였던 분이라면 에페 가격이 가장 궁금하셨을 것입니다. 다만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고 비대면 처방은 금지되어 있어서, 알아두실 내용이 몇 가지 있습니다.
에페는 성분명이 에페글레나타이드이며, 주 1회 투여하는 오토인젝터 제품입니다. 지난 10월 7일 식약처가 허가했고, 국내에서 개발된 45번째 신약이자 첫 국산 GLP-1 계열 비만치료제입니다.
가격은 크게 공급가와 병원에서 실제로 내는 금액으로 나뉩니다. 두 가격은 서로 다르므로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에페 처방 가능한 곳과 비대면 처방 금지 안내
에페는 초도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현재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22일 출하를 시작했고, 29일부터 일부 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졌습니다.
약국 공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초도 물량은 선주문한 병원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30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 개정 안내를 관련 기관에 전달했고, 개정 지침은 11월 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성분이 비대면 처방금지 의약품에 추가된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따라 에페는 기존 비만치료제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없습니다. 처방금지 의약품 여부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서 확인하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 이번 개정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제한이며, 병원을 직접 방문하는 대면 진료로 처방받는 것까지 막는 조치는 아닙니다.
에페 효과와 용량 증량 방식 확인 포인트
한미약품은 한국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40주 투약군의 평균 체중 감소율이 9.75%였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환자는 최대 30%까지 줄었다고 합니다.
다만 임상 설계와 대상이 다른 만큼 위고비, 마운자로와 효과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체중 감량 효과는 마운자로·위고비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보도도 함께 나왔습니다.
에페는 2주와 4주 간격으로 용량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위장관계 이상사례 발생 위험을 낮추려는 설계라는 것이 한미약품의 설명입니다.
개인별 적합 여부와 용량 조절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에페 첫 4주 가격 마운자로·위고비 비교
닥터나우가 에페를 처방하는 서울·경기 병원 10곳을 확인한 결과, 첫 4주분인 2㎎ 2펜과 4㎎ 2펜의 합산 가격은 16만5천원에서 20만원이었습니다. 평균은 18만원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같은 병원들에서 다른 비만치료제를 처음 4주 투약받을 때 가격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에페의 첫 4주 비용은 위고비의 65~83%,마운자로의 53~70% 수준이었습니다. 시작 용량 기준 비교이므로 이후 용량을 올리는 과정의 전체 비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에페 용량별 공급가와 단계별 투약 방법
에페는 2㎎, 4㎎, 6㎎, 8㎎, 10㎎ 다섯 가지 용량으로 나옵니다. 공급가는 아래와 같이 알려졌습니다.

처음 4주 동안 2㎎과 4㎎을 각각 2회씩 사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용량을 높여 최종적으로 10㎎을 사용하게 됩니다.
4주 공급가 = 용량별 1펜 공급가 × 투여 횟수
📌 6㎎ 단계는 5만7,200원 × 4회 = 22만8,800원입니다.
📌 첫 4주는 (2만4,200원 × 2회) + (4만700원 × 2회) = 12만9,800원입니다. 이 금액에 진료비 등이 더해져 병원 가격은 16만5천~20만원대로 올라갑니다.
보도된 공급가 기준 단계별 4주 금액은 5~8주 22만 8800원, 9~12주 27만7,200원, 13주 이후 29만9,200원입니다. 이를 더하면 12주까지의 공급가 합계는 약 63만5,800원으로 계산됩니다.
병원 가격이 공급가보다 비싸고 달라지는 이유
에페는 급여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합니다. 이 때문에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게 형성됩니다.
공급가와 실제 투약 비용이 다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진료비: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으면 진료비 등이 추가됩니다.
- 병원별 책정: 비급여 항목은 의료기관이 가격을 정하므로 같은 용량이라도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공급가 기준으로는 에페가 마운자로의 절반 수준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 투약 비용은 마운자로의 60% 안팎으로 확인됐습니다.
✅ 처방받기 전에 진료비와 약값을 합친 총액을 병원에 미리 문의해 보시길 권합니다.

에페 처방 전 확인해 볼 점
처방을 알아보기 전에 아래 항목을 점검해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 처방 병원: 초도 물량이 제한적이므로 에페를 처방하는 병원인지 먼저 확인합니다.
- 총 비용: 진료비를 포함한 첫 4주 금액과 이후 용량별 예상 비용을 문의합니다.
- 장기 비용: 용량이 올라가면 4주 금액도 오르므로 몇 주 단위로 얼마가 드는지 계산해 봅니다.
- 진료 방식: 비대면 처방은 불가하므로 대면 진료 일정을 잡아야 합니다.



에페 가격 자주 묻는 질문
Q. 약국에서 에페를 살 수 있나요?
아닙니다. 현재는 초도 물량이 일부 의료기관에만 공급되고 있으며, 약국 공급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Q. 에페를 비대면 진료로 처방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11월 1일부터 에페글레나타이드 성분이 비대면 처방금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위반한 시범 의료기관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에페는 끝까지 위고비·마운자로보다 저렴한가요?
단정할 수 없습니다. 첫 4주 비용이 낮은 것은 확인됐지만, 용량이 올라갈수록 공급가도 함께 오릅니다. 같은 용량 단계로 단순 비교하기보다 투약 기간 전체의 총 비용을 따져 보셔야 합니다.
Q. 앞으로 가격이 바뀔 수 있나요?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약품 가세로 비만약 시장이 3파전이 되면서 가격 인하 여부가 주목받고 있고,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급여 적용 논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공급 확대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무리 요약
에페의 첫 4주 비용은 병원 기준 16만5천~20만원, 평균 18만원대로 마운자로보다 약 40%, 위고비보다 약 25% 저렴한 수준입니다. 다만 비급여라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고, 비대면 처방은 11월 1일부터 금지됐습니다.
처방을 고려하신다면 에페를 처방하는 병원에 직접 문의해 총 비용을 확인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2026년 11월 4일 기준 언론 보도와 보건복지부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으며, 병원별 가격과 공급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학적 조언이 아니며 복용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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