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5일 정부가 차관회의에서 청해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하면서, 작전구역을 두 배로 넓히고 P-8A 해상초계기와 소해 전력을 추가 파견하는 방안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란 전쟁 이후 해적 활동이 늘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지만, 호르무즈해협과 맞닿은 해역까지 넓어지는 만큼 파병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
청해부대는 2009년부터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대해적 작전과 선박 호송, 안전항해 지원을 해 온 해외 파견 부대입니다. 정부는 매년 파견 연장 동의안을 국회에 내서 임무를 이어 왔고, 현행 동의안은 2026년 12월 31일에 종료됩니다.
다만 이번 결정이 곧바로 호르무즈해협 진입이나 전쟁 참여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회 동의라는 절차가 남아 있고, 정부도 전쟁 개입과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청해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 제출 절차와 일정
정부는 5일 오전 차관회의에서 동의안 제출을 결정했습니다. 앞으로의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국무회의 의결
② 대통령 재가
③ 국회 제출 및 동의
국방부는 국회 동의를 받으면 이르면 연내에 추가 전력을 현지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매년 이맘때 제출하는 연장 동의안이지만, 올해는 작전구역과 전력이 바뀌는 내용이 담겨 국회 심의에서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범위 아덴만에서 오만 남부까지
동의안에 따르면 작전구역은 기존 아덴만에서 오만 남부 두큼항 인근 외해까지 넓어집니다. 최대 작전 반경도 두 배가 됩니다.
| 구분 | 기존 | 변경 |
|---|---|---|
| 작전구역 | 소말리아 아덴만 | 오만 남부 두큼항 인근 외해까지 |
| 최대 작전 반경 | 600해리(약 1,111km) | 1,200해리(약 2,222km) |
해리와 킬로미터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1해리 = 1.852km → 해리 수 × 1.852 = 킬로미터
📌기존 600해리는 600 × 1.852 = 약 1,111km입니다.
📌 변경 후 1,200해리는 1,200 × 1.852 = 약 2,222km입니다.
반경이 늘어난 만큼 함정이 감시하고 호송할 수 있는 바다의 범위도 넓어집니다.
청해부대 추가 전력과 병력 규모
기존에는 최근 출항한 청해부대 49진 충무공이순신함(4,400t급)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여기에 다음 전력이 더해집니다.
- 해상초계기: 최신 P-8A 1대와 운용 인력 45명
- 폭발물처리반(EOD): 30명
- 소해 전력: 무인 소해 잠수정과 수상정 등 2개 세트
추가 병력은 75명이며, 기존 청해부대 인원을 포함해 총 395명 이내를 파견한다는 계획입니다.
총 파견 병력 = 기존 인원(320명 이내) + 추가 인원(75명) = 395명 이내
📌 추가 75명은 P-8A 운용 인력 45명과 EOD 30명을 합한 숫자입니다.

정부가 내세운 이유와 전쟁 개입 선 긋기
국방부는 올해 초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이 막히고 연합 전력이 걸프만에 쏠리면서,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고 설명합니다. 국민 보호와 경제적 이익 수호를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전쟁과의 거리 두기도 강조했습니다.
①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② 해상초계기는 이란 영토와 영해, 호르무즈해협 내측에 대한 탐지가 제한됩니다.
③ 청해부대 활동은 자위권 차원의 대응에 한정됩니다.
다만 향후 호르무즈해협 내 기뢰 제거 같은 연합작전에 참여할 가능성은 열어 두었습니다. 영국·프랑스가 조건으로 든 '허용적 환경'이 조성된 뒤라는 설명이며, EOD와 무인 소해 전력은 그 시점에 대비한 사전 준비라는 것입니다.



청해부대 임무 확대 찬반 쟁점과 우려
이번 방안을 두고 시각은 갈립니다.
- 필요하다는 시각: 상선 보호와 에너지 수급선 확보, 해상교통로 유지라는 국익에 도움이 되고,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보다 부담이 작다는 평가입니다.
- 우려하는 시각: 사실상 '우회 파병'이 될 수 있고,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군사적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 안보 측면 우려: 주력 전투함과 해상초계기를 해외로 돌리면 한반도 방위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4일 기자회견에서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다음 요구의 시작점이 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느냐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이란의 반발 가능성과 국내 파병 반대 여론을 함께 의식한 절충안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미국의 요구와 앞으로 지켜볼 변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동맹국에 군사적 지원을 요구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11월까지 가시적인 기여가 없으면 불이익이 불가피하다는 압박이 이어졌다고 전해집니다. 정부는 군수지원함과 해상초계기, EOD 파견을 검토했으나 여권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커지면서 논의가 멈췄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이 9월 기자회견에서 전쟁에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히며 청해부대 임무 강화 방안을 제시했고, 국방부가 기여 방안을 다시 검토해 이번 안이 나왔습니다.
미국이 이를 충분한 기여로 받아들일지는 아직 알 수 없고, 호르무즈해협 상황에 따라 추가 요구가 다시 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청해부대 임무 확대 자주 묻는 질문
Q. 청해부대가 호르무즈해협에 들어가나요?
현재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작전구역은 오만 남부 두큼항 인근 외해까지이며, 해상초계기도 호르무즈해협 내측 탐지가 제한됩니다.
Q. 이란 전쟁에 참여하는 것인가요?
정부는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전쟁에 관여하지 않고 자위권 차원의 대응에 한정한다는 설명이지만, 국회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우회 파병 논란이 제기됩니다.
Q. 국회 동의 없이 파견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파견 연장 동의안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동의를 받아야 추가 전력을 보낼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호르무즈해협 연합작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나요?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국방부는 전쟁이 끝나는 등 허용적 환경이 조성된 이후에 기뢰 제거 같은 연합작전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무리
정부는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을 두 배로 넓히고 P-8A 1대, EOD 30명, 소해 전력 2개 세트를 포함해 총 395명 이내를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낼 예정입니다. 해적 대응이라는 명분과 파병 논란이 함께 걸려 있어 국회 심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국회 심의 결과와 파견 시기는 국방부와 국회 발표를 통해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2026년 11월 5일 보도와 국방부 설명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동의안 내용과 일정은 국무회의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정치적 해석은 매체와 정당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