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이 11월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고, 장 초반 주가가 공모가 대비 40%를 넘게 올랐습니다. 공모주에 관심은 있었지만 수요예측 결과를 어떻게 봐야 할지 막막했던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래블업의 수요예측 결과와 공모 개요, 상장 첫날 흐름, 공모주를 볼 때 확인할 점까지 숫자 중심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수요예측은 상장 전에 기관투자자가 사고 싶은 가격과 수량을 적어 내고, 그 결과로 공모가를 정하는 절차입니다. 경쟁률은 신청한 수량이 공모 물량의 몇 배인지를 보여 줍니다.
다만 경쟁률이 높다고 상장일 주가가 반드시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공모가 수준과 매도 가능한 물량 같은 조건을 함께 봐야 합니다.
래블업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 284.53대 1
래블업은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총 1,12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284.53대 1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와 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고, 해외 기관의 신청 물량은 약 5,559만 주로 집계됐습니다.
그런데 공모가는 희망 범위 1만9000원~2만2000원의 하단인 1만90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회사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와 국내 증시 변동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 경쟁률이 높아도 신청 가격이 낮게 몰리면 공모가는 하단에 정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신청 가격은 1만9000원 미만이 49.9%로 가장 많았고, 2만2000원이 37.7%로 그다음이었습니다.
래블업은 어떤 회사인가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래블업은 2015년에 설립된 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입니다. 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쓰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만듭니다.
주력 제품은 '백엔드닷에이아이'입니다. 엔비디아, 인텔, AMD 등 다양한 AI 가속기와 클라우드·온프레미스 환경을 지원합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약 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2%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6억 원이었습니다. 지난해 반복매출 비중은 94.7%, 순매출유지율은 131.9%라고 회사가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AI 모델의 통합 운영과 API 관리를 지원하는 '컨티넘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하고 첫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 반복매출 비중이 높다는 것은 구독형 매출 중심이라는 뜻입니다. 고객이 AI 인프라를 늘리면 추가 라이선스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래블업 공모주 공모 개요 한눈에 보기
공모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정과 금액은 회사 발표와 금융감독원 공시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기관 경쟁률 284.53대 1과 일반투자자 3.55대 1은 차이가 큽니다. 기관은 수요예측에서 적극적이었지만 일반 투자자 쪽 열기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뜻입니다.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공시에는 GPU 테스트 인프라와 해외 마케팅에 자금을 쓰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래블업 상장 첫날 주가와 수익률 계산법
상장 첫날인 3일 오전 9시 6분 기준 래블업은 공모가 대비 8,400원(44.21%)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됐습니다. 주가는 장중 계속 바뀌므로 이 수치는 해당 시점 기준입니다.
수익률 = (현재가 − 공모가) ÷ 공모가 × 100
📌 공모가 19,000원에 27,400원이면 차이가 8,400원이므로 수익률은 약 44.21%입니다.
📌 공모주 10주를 배정받았다고 가정하면 투자금은 19,000원 × 10주로 190,000원입니다. 27,400원에 팔면 274,000원이므로 차익은 84,000원입니다. 수수료와 세금은 제외한 단순 계산입니다.
같은 가격을 시가총액에 적용하면 상장 후 총 주식 수 약 1,454만 주 기준으로 약 3,980억 원 수준이 됩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2,768억 원보다 높은 값입니다.



수요예측 결과 해석법 의무보유확약 유통물량 유의점
공모주는 상장 첫날 급등하더라도 이후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수요예측 결과에서 아래 항목을 함께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① 의무보유확약 비율: 기관이 받은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비율입니다. 래블업은 일반 기관 배정 물량의 확약 비율이 잠재 배정 물량의 40%에 미치지 못했다는 공시가 있었습니다.
②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상장 직후 거래 가능한 주식은 약 517만 주로 상장 후 주식 수의 35.57%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는 일정 기간 묶여 있고, 시간이 지나며 풀립니다.
③ 공모가 수준: 희망 범위 하단에서 정해진 만큼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시장 우려를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④ 실적 구조: 단일 제품 의존도와 상반기 영업이익 규모가 작다는 점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한 가지 지표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여러 조건을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래블업 공모주 자주 묻는 질문
Q.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으면 주가가 오르나요?
아닙니다. 경쟁률은 참고 지표일 뿐이며 상장 후 주가는 시장 상황과 매도 물량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Q. 공모가가 왜 희망 범위 하단으로 정해졌나요?
회사는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와 국내 증시 변동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청 가격이 1만9000원 미만에 가장 많이 몰린 점도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Q. 기관 경쟁률과 일반투자자 경쟁률이 왜 다른가요?
기관은 수요예측에서 가격과 수량을 제시하는 방식이고, 일반투자자는 별도로 공모에 참여해 배정을 받는 방식입니다. 래블업은 기관 284.53대 1, 일반투자자 3.55대 1이었습니다.
Q. 앞으로 래블업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알 수 없습니다. 회사는 백엔드닷에이아이 고도화와 신규 솔루션 고객 확대,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나 실제 성과는 이후 실적과 시장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마무리
래블업은 기관 경쟁률 284.53대 1, 공모가 1만9000원으로 상장했고 첫날 장 초반 2만7400원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 비율과 유통 물량, 실적 구조를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모주에 관심이 있다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증권신고서와 수요예측 결과 공시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이 글은 2026년 11월 3일 장 초반 시점의 보도와 공시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주가는 실시간으로 변동합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