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시작되는 아시안게임, 언제 어떤 경기부터 챙겨봐야 할지 헷갈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개막식은 아직인데 벌써부터 예선 경기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언제 출전하는지도 궁금하실 겁니다.
오늘은 이번 대회 전체 일정과 주요 종목 출전 시점을 한 번에 정리해드리려고 하니, 응원할 경기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번 대회, 얼마나 큰 규모로 열리나
제20회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은 이달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진행됩니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32년 만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소속 45개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참가하며, 43개 종목과 71개 세부 종목에 걸쳐 총 468개의 금메달을 두고 경쟁이 펼쳐집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새로운 종목들도 정식으로 채택되었는데요,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버추얼 태권도를 비롯해 라켓 스포츠인 빠델, 탁구와 축구를 결합한 테크볼 등이 새롭게 선을 보입니다.
경기는 주 개최지인 나고야 일대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열리는데, 수영과 승마는 도쿄에서, 축구는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지에서 나뉘어 진행됩니다.
대한민국은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1천52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하며,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던 만큼 이번에는 개최국 일본과 치열한 2위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개막 전부터 시작되는 구기 종목 일정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개막식 이전 일정입니다.
구기 종목들은 조별리그 소화를 위해 공식 개막에 앞서 미리 경기를 시작하는데요, 첫 포문은 남자 농구가 엽니다. 대표팀은 개막 아흐레 전인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대회의 문을 열고, 13일에는 조별리그 통과 여부를 가를 중요한 한일전을 치릅니다.
이어서 여자 축구 대표팀이 14일 미얀마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리고,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5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으로 금빛 질주를 시작합니다.
남자 축구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D조에 편성되어 있어 초반부터 쉽지 않은 일정이 예상됩니다.
개막식만 기다리고 있다가 이런 초반 경기들을 놓치면 아쉬울 수 있으니, 농구와 축구를 관심 있게 지켜보실 계획이라면 10일부터 미리 일정을 챙겨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달 유력 종목, 어떤 선수를 주목해야 하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스타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입니다. 항저우 대회 단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파리 올림픽까지 제패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영에서는 황선우, 김우민 선수를 앞세운 대표팀이 항저우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의 성과를 재현하기 위해 나섭니다.
파리 올림픽 펜싱 2관왕인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 선수와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여자 에페의 송세라 선수도 금빛 찌르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두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가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서며,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 선수가 이끄는 양궁과 탁구의 신유빈 선수, 체조의 여서정 선수 등도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관심 있는 선수의 출전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면 중계 시간을 놓치지 않고 챙겨보실 수 있습니다.



야구와 축구, 정상 수성 도전의 관전 포인트
구기 종목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역시 야구와 축구의 연속 우승 여부입니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이어온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합니다.
대표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대거 승선했으며, 대만, 홍콩, 태국과 함께 조별리그를 치르게 됩니다. 남자 축구는 이민성 감독의 지휘 아래 2014년 인천 대회부터 항저우 대회까지 이어진 3연패를 넘어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유럽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들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합류한 선수들이 전력을 보강한 상태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속한 조에서 쉽지 않은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오랜 기간 이어온 우승 기록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안게임, 왜 이번 대회가 더 특별한가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단순한 아시아 스포츠 축제를 넘어서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2년 앞으로 다가온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종목이나 선수는 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메달 색깔뿐 아니라 각 선수들의 경기력 자체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회 기간이 16일로 비교적 길고 여러 지역에 걸쳐 분산 개최되는 만큼, 관심 있는 종목의 정확한 개최 도시와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두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정확히 언제인가요?
이달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Q2. 개막식 전에도 경기가 열리나요?
네, 구기 종목은 조별리그 일정 때문에 개막식 이전부터 경기가 시작되며 남자 농구가 10일 가장 먼저 문을 엽니다.

Q3.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추가된 종목이 있나요?
버추얼 태권도, 빠델, 테크볼 등이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새롭게 채택되었습니다.
Q4. 수영이나 축구도 나고야에서 열리나요?
아닙니다. 수영과 승마는 도쿄에서, 축구는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지에서 분산 개최됩니다.
Q5. 대회는 언제까지 진행되나요?
개회식이 열리는 이달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6일간 진행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은 예산 규모나 참가국 수만큼이나 볼거리도 풍성한 대회입니다. 개막식 전부터 시작되는 경기 일정과 주요 선수들의 출전 시점을 미리 확인해두시면 응원하고 싶은 순간을 놓치지 않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일정 정리가 도움이 되셨다면 함께 응원할 주변 분들께도 공유해보시길 바랍니다.

